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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에 ‘종신 강제노동’ 선고

北, 임현수 목사 재판장면 보도…캐나다 정부 “北, 영사관 직원도 못 만나게 해”

입력 2015-12-17 10:33 수정 2015-12-17 11:05

▲ 북한 당국이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에게 '종신 강제노동형'을 선고했다. 사진은 북한 당국에 의해 조작된 임현수 목사의 혐의 자백 기자회견 장면. ⓒ채널A 관련보도 화면캡쳐

북한 당국이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 임현수 씨(60세)에게 ‘종신 노역형’을 선고했다. 재판 장면도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北선전매체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임현수 목사의 재판 장면을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특대형 국가전복음모 행위를 감행한 캐나다 목사에 대한 재판 진행”이라는 자막으로 1분 18초 분량의 재판 장면을 보도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임현수 목사는 검정색 패딩 점퍼를 입고 겁에 질린 듯 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끌려 나왔다. 재판 후 임현수 목사는 서류에 손도장을 찍은 뒤 수갑을 차고 퇴장했다. ‘조선중앙TV’의 보도 영상을 보면 법정 방청객 가운데 외국인도 보인다.

‘조선중앙통신’ 또한 16일 “최고재판소에서 특대형 국가전복음모 행위를 감행한 캐나다 목사 임현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었다”면서 “재판에서 피소자 임현수에게 ‘무기노동교화형(종신 강제노동형)’이 언도(선고)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각 계층 군중들과 북한에 체류 중인 해외 동포들, 외국인들이 재판을 방청했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임현수 목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구호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지난 1월 북한으로 들어가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구호활동을 하다 북한 당국에 강제로 감금당했다고 한다.

한편 임현수 목사의 ‘종신 강제노동형’ 선고에 캐나다 정부는 우려를 나타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북한 당국의 재판 소식을 접한 뒤 “북한의 통치방식, 사법체계의 문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면서 “북한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우리 국민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임현수 목사를 포함해 북한 당국이 구금한 사람들을 캐나다 영사가 만날 수 있도록 계속해 북한 정부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 “캐나다 사람들은 북한은 포함,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적절히 대우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 또한 임현수 목사가 고령에다 건강이 나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상태인데도 북한 당국이 캐나다 영사관 직원이 임현수 목사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점은 문제”라면서 “북한이 캐나다 영사가 자국민을 못 만나게 한 것은 빈 협약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북한 측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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