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혁신 종합대책‥정부 수사・감사결과 연계, 내년 1/4분기까지 실행
  • ▲ ’15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한민구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15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한민구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국방부는 올해 마지막 전군지휘관 회의에서 내년도 국방 4대 중점 운영안을 발표하고 미래지향적 방위역량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4일 오전 한민구 장관 주관으로 주요지휘관과 국방부 직할 기관장 등 15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15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군은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한평가를 하고 내년도 국방운영 4대 중점으로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한미동맹 발전 및 대외 국방협력 강화 ▲미래지향적 방위역량 강화 ▲행복한 선진 국방환경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해 남북 군사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8・25 남북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년에도 군은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여 핵・WMD 위협을 포함한 북한의 다양한 도발을 억제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北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 억제・대응태세를 유지하고, 동시다발・복합 테러에 대비해 대테러 작전부대의 권역별 통합 운용태세를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미국과의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두고 중장기 추진계획을 연도별 로드맵으로 구체화하고 전략적 국방외교・협력을 강화해 국제적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유리한 전략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 ▲ ’15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한민구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15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한민구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특히 방산 비리와 관련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방위사업 혁신을 추진을 위해 정부의 수사・감사 최종결과와 연계하여 방위사업혁신 종합대책을 1/4분기까지 마련해 실행에 옮긴다. 이와 함께 미래 전쟁수행개념을 정립하고, 창조국방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도 함께 밝혔다.

    군수혁신을 통해 경제적인 조달체계를 수립하고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장병복지 증진 및 복무환경을 지속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날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지휘관들과 '국민 신뢰 제고 방안'을 주제로한 토의에서 '국민과의 소통 활성화', '비리 및 불합리한 관행 척결', '리더십 혁신 및 군내 소통 강화', '본분에 충실한 군 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교환했다.

    한 장관은 "우리 군의 변함없는 가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敵과 싸워 이기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겠지만, 국민의 신뢰 속에 軍은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