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프로그램 편성 만점, 방송심의규정 준수 최고점 등 순위 2계단 올라
  •  



  • MBC가 지난달 말 발표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방송평가’ 결과 지상파 중 전년 대비 점수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방송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MBC는 82.88점(100점 만점)을 받아 전년 대비 3.89점이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상파 4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이다. 순위도 2계단 올라 종합편성 지상파텔레비전방송사업자 가운데 KBS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MBC는 ‘편성 부문’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60점 만점) 항목에서 4개 지상파방송사 중 유일하게 60점 만점을 받아 다른 방송사가 40점대에 머문 것과 대조를 이뤘다.

    시청자위원회 항목(30점 만점)에서도 29.72점으로 다른 방송사에 비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MBC는 프로그램 ‘내용 부문’ 자체심의 항목(25점 만점)에서 21점으로 4개 지상파 방송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았고, 방송심의규정 준수 항목(100점 만점)에서는 전년 대비 20점 이상 올라 85점을 기록했다.

    ‘운영 부문’의 인적자원개발투자 항목(30점 만점)에서 26.40점을 기록하는 등 모든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261.70점으로 4개 지상파 방송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한편, 방통위는 방송매체에 따라 평가항목과 배점이 다르므로 동일매체 비교는 가능하나 다른 방송매체 간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심사점수의 40%가 반영되는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