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기념관에 ‘유엔참전국 ’이 새로 설치된다. 19일 전쟁기념관 측에 따르면 유엔참전국 상징기념작품은 올해 유엔창설 70주년을 맞아 참전국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라사랑 정신 고취와 호국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설치된다.
또 전쟁기념관은 오는 23일에 상징기념작품 제막식을 갖는다.
2013년 7월 처음으로 제작 논의가 시작되어 2015년 8월 부영그룹이 건립비용을 지원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작품제작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설치작업이 진행되었다.
각각의 기념물은 가로 1.2m, 세로 2.2m, 높이 2.7m 규모로 인도흑석, 화강석, 스테렌스 스틸 등의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유엔기와 태극기를 중심으로 양옆에 21개국 상징기념물이 참전일 순으로 위치해 있다. 유엔기와 태극기가 게양된 상징기념물에는 희생자에 대한 추모 글이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고, 21개국 상징기념물에는 국가명, 월계관, 부대마크 및 참전내용, 참전용사에게 바치는 글 등이 새겨져 있다.
상징기념물 맞은편에는 우리나라 해외파병부대기 23개(월남전 파병부대기 6개, 기타 해외파병부대기 17개)가 게양함으로써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하여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특히 유엔참전국 상징기념작품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에 맞춰 건립됨으로써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인 6·25전쟁의 연장선에서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한편,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참전국 국민들의 자부심은 물론 명예고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장관, 이영계 전쟁기념관장 및 유엔참전국 대사, 이중근 부영그룹회장, 이용덕 서울대 미대학장과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행사에 참석한 내빈 4천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