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생교육진흥원, 2명 모집에 304명 지원자 몰려 152대1 최고 경쟁률

  • 오는 21일 치러지는 2015년도 하반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시험 경쟁률이 평균 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응시자가 몰린 이유에는 필기시험 전 서류전형을 없애는 등의 공정한 채용방식에 취업준비생들이 높은 호응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경기도는 "하반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시험 원서접수를 지난 10일 마감한 결과, 10개 기관 80명 모집에 총 6,885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관별 세부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의 경우 2명 모집에 304명이 지원해 15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명 모집에 2,919명이 지원해 146대 1, 경기콘텐츠진흥원도 3명 모집에 421명이 지원하면서 1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경기도시공사 69대 1 ▲경기관광공사 35대 1 ▲경기평택항만공사 56대 1 ▲경기문화재단 76대 1 ▲경기도 문화의전당 52대 1 ▲한국도자재단 37대 1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높은 경쟁률에 대해 경기도 평가담당관실의 한 관계자는 "불필요한 스펙을 배제하고 필기시험 전 서류전형을 없애는 등 공정한 채용방식이 취업준비생들의 큰 호응과 기대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산하기관별 시행되던 시험과 비교하면 평균 2~3배 정도 응시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통합 공채 사전 홍보에 힘입어, 채용공고 홈페이지 접속건수는 지난 한 달간 약 15만 건에 달해, 대기업 공채 못지않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통합 공채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기관들도 투명한 채용을 하는 기관이라는 좋은 이미지와 함께 경쟁률 급상승으로 우수인재 채용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통합공채시험의 면접시험·최종합격자 발표는 각 기관별로 다음달 내 모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