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가 공연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미니음악회로 관객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지난 9일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음악회에는 신춘수 연출과 변희석 음악감독, 이석준, 고영빈, 강필석, 김종구, 홍우진, 조강현 6명의 배우들이 참석했으며, 3년 만에 돌아온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를 반기는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200명으로 한정됐던 관객 추첨 이벤트에는 600%의 참여율인 1,300여명이 응모했으며, 이에 오디컴퍼니는 추가 추첨을 진행, 계획보다 많은 총 22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채웠다. 특히, 당일에는 미니음악회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으며, 오후 8시에 시작되는 공연을 위해 오전부터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행렬이 이어져 '스토리 열풍'의 부활을 증명했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미니음악회는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특유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주요 넘버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넘버 사이사이에는 배우들과 연출, 음악감독의 솔직담백하고 자유로운 토크가 이어졌다. 

    초연과 재연에 이어 또 한번 '앨빈' 역으로 돌아온 이석준을 비롯해 고영빈, 강필석, 김종구, 홍우진, 조강현 등 총 6명의 배우와 신춘수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이 함께 출연해 소감과 연습 과정 중의 에피소드 등을 풀어놓으며 관객과 교감을 나누었다.  

  • 이석준은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관객 분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킬 수 있는 공연이라고 느낀 유일한 작품이다"며 "배우로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라는 결심하게 된 공연이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라고 작품의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고영빈은 "진심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짧고 진심 어린 각오를 밝혔고, 새로운 토마스 역의 강필석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실 줄 몰 랐다.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따뜻한 작품으로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신춘수 연출은 "이 작품을 사랑하는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을 너무 사랑하고 다시 하고 싶었다. 이번 프로덕션은 초연과 재연 때 많은 사랑 받았던 것들을 기초로 섬세한 작업을 하고 있다. 과했던 부분은 빼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찾아내고 있으며, 좋은 배우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스토리오브 마이라이프'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질의 응답과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다. 미니음악회 시작 전 관객들에게 받은 질문을 즉석에서 추첨해 진솔하게 답했으며, 좌석번호를 추첨해 배우들의 싸인 포스터와 폴라로이드 사진, 초연 O.S.T와 본 공연 초대권을 상품으로 전달하는 등 관객과의 소통을 적극 시도했다.
    한편, 2인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그의 소중한 친구와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12월 1일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해 2016년 2월 28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