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의 건강증진 위해 노력 할 것"
  •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최경혜 국군간호사관학교장(육군 준장)이 한미 군 간호 분야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미 육군의 공로훈장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군 간호 교육체계 연구를 위해 지난 7월 미국을 방문 중이던 최경혜 학교장은  미육군 사령부를 방문하면서 뜻밖의 수상을 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최혜경 학교장이 수상 사실을 밖으로 알리지 않았다가 지난달 10월에 열린 동문회를 통해 회자가 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미 육군 공로훈장은 1982년 4월, 미육군 의무사령부의 사령관이 우수 장병을 격려하고 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동일 명칭의 사립재단을 설립해 제정한 상으로, 미군 내에서도 상당히 영광스러운 훈장으로 알려져 있다.

    최소 10년 이상의 군 복무 경력자 중 높은 도덕성과 청렴함,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헌신적으로 군 의무발전에 기여해 육군 의무병과에서 그 공로를 인정한 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매년 엄격한 심사기준에 의거 추천을 받은 대상자는 미 육군 공로훈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관장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미육군 의무감실 관계자는 "최경혜 준장은 오랜 군 복무기간동안 장병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해오며 탁월한 성과를 보였고, 군 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면서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한 ·미 군 간호 교류를 통해 양국의 유대강화에 혁혁한 공로를 인정했기에 명예회원으로 추천하고 이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경혜 학교장은 "과분한 상을 받게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 장병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면서 군 의료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미 육군 건강증진 사업을 벤치마킹해 앞으로 한국군 건강증진사업을 위해 자료를 공유하고 협력사항을 논의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