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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침공’에 ‘바다의 우마오당’ 동원?

美구축함 ‘라센’호 인공섬 주변 항행 당시 소형 상선·어선 등이 ‘인해전술’ 도발

입력 2015-11-04 16:14 수정 2015-11-04 16:32

▲ 美디펜스뉴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美해군 관계자와 엔드루 에릭슨 美해군대학 교수를 인용, "이지스 구축함 라센호가 남중국해를 항해할 때 中공산당이 '해상의용군'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美디펜스뉴스 관련보도 화면캡쳐


전 세계 인터넷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는 中공산당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우마오당’이다.

최소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우마오당’은 전 세계 인터넷 커뮤니티, 언론 홈페이지 등을 돌며 中공산당에 유리한 댓글과 발언으로 선전전을 펼친다.

中공산당이 최근 남중국해 침공에 ‘우마오당’과 같이 민간인들을 동원해 인해전술에 활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美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뉴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인공섬 문제로 인한 미국과 중국 간의 해상 대치에서 美해군이 중국 소형선박들의 인해전술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고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지난 10월 27일 中공산당이 건설한 남중국해의 수비 환초 인공섬 인근을 지나면서 수시로 출몰하는 중국 소형 상선과 어선들 때문에 초계 작전을 방해받았다”고 전했다.

‘디펜스 뉴스’에 따르면, 中해군 구축함과 프리깃함은 美이지스 구축함 ‘라센’호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경고’를 한 데 반해 중국인들이 탄 소형 상선과 어선들이 ‘라센’호의 뱃머리 앞을 가로지르거나 배 주변을 맴도는 등의 ‘도발’을 해오는가 하면 예정 항로에 어선들을 세워놓고는 진로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디펜스 뉴스’는 “현재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이 중국 민간 선박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펜스 뉴스’는 또한 엔드루 에릭슨 美해군대학 교수를 인용해 이들이 中공산당의 지시를 받는 해상 의용대 ‘리틀 블루맨(Little Blue man)’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리틀 블루맨’은 에릭슨 교수가 2014년 8월 러시아 정부가 크림반도 침공에 동원한 신원미상의 의용군 ‘리틀 그린맨’에서 차용한 단어라고 한다.

에릭슨 교수는 “라센 호가 인공섬을 지나기 전만 해도 수비 환초 주변에는 그렇게 많은 어선이 몰려 있지 않았다. 평소 스프래틀리 군도 부근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 수는 훨씬 적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사실만 봐도 그들(민간 선박에 탄 선원들)의 정체를 유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릭슨 교수는 “또한 중국 선박에 탄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이들이 中공산당의 해상 의용대라는 사실이 분명하다”면서 “中공산당 정부는 민간인 어부들을 이용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상대적으로 적게 주목받으면서 실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릭슨 교수는 2008년 남중국해에서 美해군 정보함과 중국어선 간의 충돌, 2014년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선박들을 고의로 들이받아 침몰시킨 40여 척의 중국어선 등이 모두 ‘중국 해상 의용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에릭슨 교수는 “이들은 평소에는 위장복을 입지만(군인이지만), 군복을 벗으면 민간인 어부로 변신한다”면서 “이들은 평상시 수송, 연안 순찰 같은 역할을 맡아 中인민해방군 해군과 해양경비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덧붙였다.

▲ 中공산당이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는 바다. 중국 본토에서 1,200km 이상 떨어진 곳이다. ⓒ美CNN 관련보도 화면캡쳐


중국에 ‘우마오당’과 같이, 정부가 배후조종하는 해양세력이 있다는 주장은 한국 사회에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에릭슨 교수는 中해상 의용대의 정체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美‘디펜스 뉴스’가 전한 에릭슨 교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의 서해와 남해, 동해 일대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과 이어도 일대를 휘젓고 다니는 중국어선 및 민간 소형 상선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들 또한 남중국해에서 활동하는 ‘해상 의용대’와 유사한 조직이 아니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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