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문화원 회원들이 준비한 국악, 무용, 기악 등 선봬 눈길
  •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 공연마당에서 금천문화원 한국무용팀이 향발무를 선보이고 있다.  ⓒ 뉴시스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 공연마당에서 금천문화원 한국무용팀이 향발무를 선보이고 있다. ⓒ 뉴시스


    서울의 25개 지방문화원이 서울광장에 모여 다양한 공연·전시 행사를 갖는 <2015 서울문화원엑스포>가 22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25色 문화의 어울림'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공연마당 ▲전시·체험마당 ▲전통놀이마당 등 '세 가지 마당'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각 지방문화원들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보고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에서 성북문화원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전통부채를 관람하고 있다.   ⓒ 뉴시스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에서 성북문화원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전통부채를 관람하고 있다. ⓒ 뉴시스



    '공연마당'에선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각 문화원의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준비한 국악, 무용, 기악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중에서도 ▲92년 창단된 관악구 대표 공연예술단 '만돌린 오케스트라'와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선소리산타령', ▲양로원, 장애시설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나눔 공연을 펼치고 있는 동대문문화원의 '왕언니클럽'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에서 종로문화원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닥종이 공예를 체험하고 있다.   ⓒ 뉴시스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에서 종로문화원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닥종이 공예를 체험하고 있다. ⓒ 뉴시스



    '전시·체험마당'에선 문화원 별 특색 있는 작품들의 전시와 더불어 천연비누 만들기, 붓글씨, 꽃 엽서 만들기, 전통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도봉문화원에서 준비한 '꽃엽서 만들기'는 말린 꽃을 눌러서 예쁜 꽃 엽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시대에 잊혀져 가는 엽서 문화를 다시 만나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

  •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 민속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은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 민속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은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또한 강동문화원 서예협회 회원들이 직접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붓글씨로 가훈을 써주는 '붓글씨 가훈 써주기'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 이수자 선생과 함께 하는 서초문화원의 '전통문양(민화) 액자 만들기' 등도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프로그램들이다.

    '전통놀이체험마당'은 널뛰기, 투호, 굴렁쇠, 딱지치기, 구슬치기, 팽이치기 등을 자유롭게 즐기는 체험 행사로 진행돼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2015 서울문화원엑스포는 25개 지방문화원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우수 프로그램 벤치마킹 등으로 지방문화원이 지역 문화 거점공간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 민속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널뛰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뉴시스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울 문화원 엑스포' 민속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널뛰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