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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던 찰리 쉬렉을 대신해 국내 무대를 밟은 뒤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 온 재크 스튜어트가 다시 한 번 NC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오후 6시 30분 마산야구장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다.

    이날 NC는 스튜어트, 두산은 장원준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스튜어트는 지난 6월 팀을 떠난 찰리의 대체선수로 국내 무대를 밟은 뒤 19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해 NC의 선발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특히 스튜어트는 올 시즌 한 번도 5회 이전에 강판된 적이 없어 김경문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장원준 역시 지난 시즌 종료 후 FA를 통해 두산으로 팀을 옮겨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08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시즌 후반 다소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타선에서는 두산의 힘이 NC를 압도하고 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정수빈-허경민으로 이뤄진 테이블 세터가 6번이나 출루에 성공했고, 3번타자 민병헌이 멀티 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담아 NC 마운드를 맹폭했다.

    반면 NC는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게 완봉승을 헌납하는 등 꽁꽁 묶이며 분루를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