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 ⓒ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첫 와일드카드 대결의 주인공은 넥센과 SK로 결정됐다.

    4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이현호의 5.2이닝 무실점 역투와 김현수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KIA를 9:0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공동 3위에 올라 있던 넥센을 4위로 밀어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서 KIA가 패하는 바람에 5위 SK 역시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결국 4위 넥센과 5위 SK는 올 시즌부터 도입된 와일드카드 대결에서 만나게 됐다.

    오는 7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넥센이 이기거나 비기면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SK가 이기면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넥센이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5위 경쟁에서 승리한 SK가 3위 자리를 빼앗긴 넥센보다 팀 분위기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