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긴장 수위 높이기 위해 미사일 전략적 사용"
  • ▲ 북한군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모습.(사진은 해당기사와 상관없음)  ⓒ연합뉴스
    ▲ 북한군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모습.(사진은 해당기사와 상관없음) ⓒ연합뉴스


    북한군이 포격 도발 사건을 벌이며 남북간 군사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단·중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이 포착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함경남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미사일과 평북지역에서 노동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미사일을 탑재한 발사차량이 한미연합 감시자산에 식별됐다"고 했다.

    이번에 탐지된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500km 이하인 스커드-C 단거리 미사일로 전해졌다. 노동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200km에 달한다.

    북한은 전개한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남북간 군사긴장 수위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전략적 의도로 발사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북한은 현재 스커드 미사일 발사차량이 전개된 원산 인근지역에 대한 선박과 항공기의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아 불시에 발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우리군은 북한의 미사일 기지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중에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