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경기섬유산업연, '착한 교복 입기' 협약식 개최
  • ▲ 1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 정명효 경기섬유연합회 회장과 함께 '착한 교복 입기 사업 협약'을 맺었다. ⓒ 경기도청 사진 제공
    ▲ 1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 정명효 경기섬유연합회 회장과 함께 '착한 교복 입기 사업 협약'을 맺었다. ⓒ 경기도청 사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연정의 첫 번째 사업인 '반값 교복 공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1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 정명효 경기섬유연합회 회장과 함께 '착한 교복 입기 사업 협약'을 맺었다.

    '착한 교복 입기 사업'은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소재를 활용,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한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도교육청간 연정이 빚어낸 첫 번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연정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내 중소업체들이 양질의 교복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섬유산업 발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착한 교복 입기 사업추진과 관련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경기섬유연합회는 교복디자인 개발과 기능성 섬유 소재를 저렴하게 교복에 활용토록 협조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실수요자 참여 및 의견수렴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오는 10월 '교복 품평회'를 열어 교복 디자인, 색상, 원단소재, 활동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11월 4일, 국내 유명 디자이너가 품평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디자인한 시제품을 발표하는 '교복 패션쇼'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