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도 열려
  • ▲ 태극기 모습. ⓒ뉴데일리DB
    ▲ 태극기 모습. ⓒ뉴데일리DB

    국가보훈처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다양한 광복절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 14개국에서 진행되는 해외 광복절 경축행사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에서 현지 한인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해외 독립유공자들의 후손과 교민이 함께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을 도모하는 사진전시회, 기념공연 등 행사의 구성과 내용이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멕시코, 네덜란드 등 6개국에서 개최되는 해외 경축식에는,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파견돼, 광복절 경축행사 지원에 나선다.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도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보훈처는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하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생존 애국지사 1명과 독립유공자 14명의 후손 23명을 초청해, 국립대전현충원, 독립기념관 등 현충시설 방문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지원한다.

    국민 화합을 위한 광복70년 경축음악회 '함께하는 대한민국'은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소향, 뮤지컬 배우 윤영석, 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노래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전현충원에서는 2만5천개의 LED조명이 만들어 낸 초대형 태극기 형상이 이달 31일까지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에서는 '통일의 빛 점등' 행사도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보훈', '호국', '통일'을 상징하는 빚줄기를 공중으로 쏘아 올리면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행사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약 2.5km 구간에는 11일부터 10일 간 태극기를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와 태극기등(燈) 거리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