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4점 받아 우승, 양희영 1타차로 제쳐정식 멤버 아니기 때문에 메이저 우승자로 자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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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0회 US 여자 오픈에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0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각) 전인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에서 5.54점을 받아 우승하는 동시에 세계랭킹 20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었다.

    이날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타 차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인지는 11번홀까지만 해도 선두 양희영에 3타차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428야드로 조성된 긴 파4홀인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우승을 다투던 양희영은 15번홀에서 보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은 이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결국 전인지는 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 합계 8언더파 272타를 만들었고, 앞지르던 양희영을 1타차로 제쳤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였다가 준우승으로 마감한 양희영은 5.69점을 받아 세계랭킹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정식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메이저 우승자로서의 자격에는 제한을 받는다.

    전인지가 LPGA 투어 멤버로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면 US여자오픈에서는 10년간, 다른 LPGA 대회는 5년간 출전 자격이 주어졌겠지만, 이번 대회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4위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