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 주춤 추신수…텍사스 5연패 늪
  •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잠시 멈춰섰던 '추추 트레인'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등 근육 통증으로 짧은 휴식기를 가졌던 추신수(33)가 26일(한국시간) 다시 경기장에 등장했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등 근육 통증으로 결장했던 추신수가 3경기만에 복귀한 것이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타율 0.233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하며 선두 타자 역할을 해냈고 3회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변함 없는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5회와 9회 두 번의 타석 기회가 더 있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5회는 외야 플라이로 9회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소속팀인 레인저스는 이날 에슬레틱스에게 3대6으로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해 레인저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발목과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자신의 기량을 다 펼쳐 보이지 못했다. 올 시즌 시작과 동시에 등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침체된 타격감을 선보이다 지난 5월 본격적인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추신수는 6월 또 다시 찾아온 등 통증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아픔의 원인을 파악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