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정찬헌,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인명 피해는 없어
  • ▲ 정찬헌 선수.ⓒ연합뉴스
    ▲ 정찬헌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내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LG 트윈스의 투수 정찬헌(25)이 23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냈다. 소속 구단은 정찬헌에게 3개월 출장 정지와 1,000만원의 벌금이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사고를 낸 정찬헌은 "음주 사고를 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LG 구단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단 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헌은 지난 21일 목동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었다. 정찬헌은 이날 동점 홈런을 맞은 뒤 끝내기 스퀴즈까지 허용해 팀 패배를 떠안았다.  

    정찬헌은 올 시즌 팀 불펜진 중 가장 많은 이닝인 44이닝을 소화한 핵심 선수다. 정찬헌이 3개월 출장 정지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된 상태에서 LG의 남은 시즌 투수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