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8~10일간 두 개구 소재 학교 126곳 휴업 결정
  •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본부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본부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서울시교육청이 강남·서초구 소재 126곳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괄 휴업을 결정했다. 다만 학생과 달리 교직원은 정상 출근한다.

    강남구와 서초구 소재 중학교 휴업 여부는 개별 학교 재량에 맡기기로 해, 이 지역 중학교 상당수가 휴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본부에 휴업 시행 현황판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사진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본부에 휴업 시행 현황판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사진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그간 상황을 지켜본 결과, 어느 지역이나 학교가 메르스 전염병으로부터 위험한가 여부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들 불안의 정도도 굉장히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 지역 전 학생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발열체크를 하겠다"고 전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교육에 소홀함이 없도록 보충교육에 대한 계획과 종료 시점에 대한 계획을 치밀하게 짜야하고, 휴업은 교육감을 중심으로 엄정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교육계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