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UAE와의 평가전 & 16일 월드컵 예선 미얀마전
  • ▲ 울리 슈틸리케 감독. ⓒ 뉴데일리DB
    ▲ 울리 슈틸리케 감독. ⓒ 뉴데일리DB

    【뉴데일리 스포츠】대한민국 프로축구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 모터스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최보경(27)이,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기성용(26)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수비가 좋은 미드필더인 최보경은 그동안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었다. 최보경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이 1일 발표한 축구 대표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 ▲ 전북 현대 최보경 선수. ⓒ 조선닷컴
    ▲ 전북 현대 최보경 선수. ⓒ 조선닷컴

    최보경은 "늘 국가대표를 꿈꿨다"며,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의 상승세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번에 선발된 대표팀은 6월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예선 경기 중 하나인 미얀마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 ▲ 염기훈 선수. ⓒ 뉴데일리DB
    ▲ 염기훈 선수. ⓒ 뉴데일리DB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중원을 책임졌던 기성용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를 찾기 위해 최보경을 포함해 4명의 K리그 미드필더를 선발했다. 기성용을 대신할 4명의 미드필더는 모두 새로운 얼굴들이다.

    국가대표로서 첫 소집돼 득점까지 올린 전북 현대의 유망주 이재성(23)부터 A매치 데뷔전을 기대하고 있는 최보경과 포항 스틸러스의 강수일(28),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중원을 책임지는 베테랑 염기훈(32)까지 그동안 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골키퍼와 공격수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골키퍼에는 울산 현대의 수문장 김승규(25)를 중심으로 경험이 많은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 수원 삼성의 정성룡(30)이 지난 대표팀과 동일하게 선택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떠오르는 원톱형 최전방 공격수인 상주 상무의 이정협(24)을 다시 한 번 공격의 선봉에 내세울 예정이다.
     

  • ▲ 강수일 선수. ⓒ 뉴데일리DB
    ▲ 강수일 선수. ⓒ 뉴데일리DB


    이번 대표팀의 특징은 전체 23명의 선수들 중 11명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골키퍼를 제외하는 경우 20명의 필드플레이어 중 9명이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이들 9명 중 4명이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 현대 소속이라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전북현대 소속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는 미드필더 최보경과 이재성, 수비수 이주용(23)과 김기희(2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