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 여민지 빈자리 공격수 박희영 선택
  • ▲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부동의 공격수 여민지가 연습경기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캐나다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사진은 지난 8일 경기 파주NF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여민지 선수의 모습. ⓒ 사진 연합뉴스
    ▲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부동의 공격수 여민지가 연습경기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캐나다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사진은 지난 8일 경기 파주NF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여민지 선수의 모습. ⓒ 사진 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여민지가 십자인대 파열로,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불참한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여민지(22)가 무릎 부상으로 내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여민지는 지난 16일, 남자 고등부 선수들과 훈련 중 점프 동작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여민지는 태극마크를 달고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 출전해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석권하면서 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여민지는 지소연(24)과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 공격수였다.

  • ▲ 여자 축구 대표팀.ⓒ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여자 축구 대표팀.ⓒ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대표팀을 이끄는 윤덕여 감독(54)은 여민지를 대신할 공격수로 박희영(24)을 선택했다. 지난 18일 광화문 kt올레스케어에서 공식 출정식을 가진 대표팀은 2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31일 연습경기를 한 뒤, 내달 4일 월드컵이 열리는 캐나다에 입성한다.

    대표팀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열렸던 제4회 여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후, 12년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로 향한다. 전체 24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했다. 6월9일 브라질, 6월13일 코스타리카, 6월17일 스페인과의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