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방‧방산 분야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 논의
  • ▲ 국방부 로고.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국방부 로고.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니콜라이 넨체프 불가리아 국방 장관과 한국-불가리아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안보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과 불가리아의 1990년 3월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개최되는 국방장관 회담으로, 회담에 앞서 양국 장관은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가리아 국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방 분야의 협력에 관한 기본적인 원칙을 정한 합의로 국방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는 2013년 10월 폴란드, 2015년 2월 체코에 이어 세 번째로 중·동부유럽 국가와의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루마니아와의 양해각서 체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 회담을 통해 양국 국방 장관이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불가리아 로센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을 비롯한 국방·외교 주요 관계자의 이번 방한행사는 양국의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과학 기술, 에너지, 인프라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했단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