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리그에 남겠다는 손흥민의 속마음 표현
  • ▲ 손흥민 선수.ⓒ뉴데일리
    ▲ 손흥민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독일 프로축구 리그(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3)이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분데스리가를 꼽으며 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영국 프로축구 리그(프리미어리그) 소속 팀들이 최근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기사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손흥민은 14일 영국의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는 분데스리가라고 생각한다"며 "나에겐 분데스리가가 가장 매력적인 리그다"라고 답했다. 

    2008년 손흥민은 16살의 나이로 독일로 축구 유학을 결정했다. 분데스리가 소속 프로축구팀인 함부르크의 유소년팀에서 2년간 활약한 뒤 2010년 프로에 데뷔했다. 함부르크 성인팀에서 3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현재 역시 분데스리가 소속의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은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를 묻는 질문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박지성 대신 분데스리가에서 뛴 차범근을 선택하며 자신의 마음이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분데스리가에 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