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정석·이동준, SK 주희정·신재호…2대2 트레이드
  • ▲ 주희정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주희정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의 포인트가드 주희정(38)이 서울 삼성 썬더스로 이적한다. SK는 주희정과 신재호(24)를 삼성에 내주고 삼성의 포인트가드 이정석(33)과 포워드 이동준(35)을 받기로 결정했다. 

    주희정은 고려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졸업을 하지 않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몇 안되는 고졸 선수다. 1997-1998시즌부터 프로에서 뛴 주희정은 오는 9월1일 개막하는 2015-2016시즌에서 자신의 19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주희정은 원주 동부 프로미, 삼성, 안양 인삼공사 등을 거쳐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에게는 1998-1999시즌부터 2004-2005시즌까지 7시즌 동안 뛰었던 삼성은 친정이나 다름없다. 주희정은 삼성이 2000-2001시즌 첫 통합우승을 차지할 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희정은 철저한 자기관리, 성실함, 진지함 등으로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다. 지난 시즌에는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9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현재 924경기에 출전한 주희정은 통산 어시스트(5126개)와 가로채기(1440개)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