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3루수 조쉬 헤리슨 타율 0.173 부진, 강정호에게 기회될 듯
  • ▲ 강정호 선수.ⓒ연합뉴스
    ▲ 강정호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강정호(28)가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Pittsburgh Pirates)의 내야수 8명 중 타율 2위에 올랐다. 11일 현재 강정호는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9년간 평균 2할9푼8리의 타율을 기록했던 유격수 강정호는 미국에서 맞이한 첫 시즌부터 3할 타율을 기록하며 팀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유격수와 3루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강정호는 현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29·Jordy Mercer)와 주전 3루수 조쉬 헤리슨(28·Josh Harrison)과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강정호와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디 머서는 26경기에 출전해 93타수 18안타에 그치며 1할9푼4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홈런이 없는 조디 머서는 2루타만 3개 기록하고 있다. 

    3루수 조쉬 헤리슨도 28경기에 나서 110타수 19안타로 타율 1할7분3리로 조디 머서보다 타율이 더 낮다. 하지만 조쉬 헤리슨은 장타력에 있어서는 강정호를 압도하고 있다. 조쉬 헤리슨은 6개의 2루타와 2개의 홈런을 쳤다.  

    20경기에 출전해 48타수 16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강정호는 타율 3할3푼3리의 확률 높은 공격력과 함께 2루타 3개와 홈런 2개까지 장타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현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8명의 내야수 중 강정호는 주전 2루수 션 로드리게즈(30·Sean Rodriguez) 다음으로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24경기에 나서 32타수 13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션 로드리게즈는 4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