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조디 머서' 부상 휴식 그동안 강정호 '맹활약'
  • ▲ 강정호 선수.ⓒ연합뉴스
    ▲ 강정호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Pittsburgh Pirates)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28)가 선발 라인업(Line up·타격순서)에서 제외됐다. 이날 강정호의 선발 출전이 무산되면서 그는 다섯 경기 연속 선발 타순에서 빠졌다. 

    강정호가 활약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8일 美 일리노이 주(Illinois State)의 도시 시카고(Chicago)를 연고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단 시카고 컵스(Cubs)의 홈(Home)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강정호는 이번 원정 경기에 나설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29·Jordy Mercer)의 갈비뼈 부상으로 강정호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3번의 연속 출장 기회를 잘 살렸다. 그는 3안타 4타점이라는 만족스러운 타격을 선보였다.

    강정호는 지난 24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iamondbacks)와의 3연전부터 27일 새롭게 시작한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중 2차전까지 총 5경기를 벤치(Bench·선수석)에서만 지켜보고 있다. 

  • ▲ 조디 머서 선수.ⓒ구글이미지
    ▲ 조디 머서 선수.ⓒ구글이미지

    강정호의 경쟁자 조디 머서는 2005년 고교 졸업 후 현재 류현진(28)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Dodgers)의 부름을 받았지만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대학에 다니며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한 조디 머서는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고 2008년 현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선택을 받고 입단했다. 

    조디 머서는 2012년 1군 경기에 데뷔하기 전까지 4년간 고생했다. 그는 2012년에도 잠시 등용된 후 다시 2013년까지 암흑의 시간을 보냈다. 조디 머서는 2014년, 프로 전향 후 6년만에 주전 유격수로 간신히 자리를 잡았다. 2015년 강정호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유격수가 피츠버그에 입단하면서 또 다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조디 머서다.

  • ▲ 강정호 선수.ⓒ넥센 히어로즈
    ▲ 강정호 선수.ⓒ넥센 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