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못 미치는 저조한 타격감…늪에 빠진 '추추트레인'
  •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33)가 2015년 최악의 시즌(Season)을 보내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29일에 이어 30일에도 선발 라인업(Line-up·타격순서)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2015년 16경기에 출전해 52회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는 5개 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현재 추신수의 타율은 9푼6리로 1할에 못 미친다. 

    추신수는 2014년부터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다. 2013년 12월 레인저스와 7년 장기 계약을 맺고 안정을 찾은 추신수는 지나해 레인저스에서 첫 시즌부터 왼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추신수는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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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추신수는 레인저스에서 첫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가 지난해 기록한 타율(2할4푼2리)은 추신수가 기록한 타율 중 가장 저조한 수치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Seattle Mariners)에서 데뷔한 당시 후보 선수로 10경기에 나서 18타수 1안타를 기록해 5푼6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한 적 있지만 주전으로 자리잡은 2006년부터는 9년간 2할5푼 이상의 타율을 항상 기록했다. 

    2015년부터 레인저스를 이끌고 있는 제프 배니스터 감독(51·Jeff Banister)은 "평균 타율 2할8푼의 추신수가 조만간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라며 꾸준히 신뢰를 표하고 있지만 이는 추신수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경기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설할 수 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등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여전히 자신의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하지 않는 휴식을 갖게 된 추신수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경기장 밖에서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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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