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출전국 중 평균연령 중위권 한국상대는 젊음으로 무장멕시코는 북중미 월드컵 최연소 17세 모라 발탁, 체코 역시 18세 소후레크 포함남아공은 평균연령 7위로 상위권
  •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평균연령 25위로 중위권에 포진했다.ⓒ뉴시스 제공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평균연령 25위로 중위권에 포진했다.ⓒ뉴시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차 목표가 32강 진출이다. 즉 조별리그 통과다. 

    한국은 A조에 편성돼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오는 12일 체코와 첫 대결을 펼친 후 19일 멕시코, 25일 남아공을 만난다. 

    공교롭게도 한국이 상대하는 A조의 적들은 '젊음'으로 무장했다. 한국은 이 젊음을 봉쇄해야만 승산이 있다. 

    젊음이란 무섭다. 앞뒤 가리지 않는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경험이 없어 노련하게 막으면 흔들린다. 위기 탈출 방법을 몰라 헤맬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폭발하면 걷잡을 수 없다. 끝을 알 수 없는 잠재력에 당할 수 있다. 때문에 젊음은 '양날의 검'이다. 적들의 젊음을 봉쇄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조별리그 운명이 달렸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중 평균연령 25위다. 27.46세로 가운데 위치해 있다. 손흥민(LA FC)과 이재성(마인츠)이 33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22세로 한국 대표팀 막내다. 

    1차전 상대 체코는 한국보다 젊다. 체코는 평균 27.23세로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체코에는 '미지의 신성'이 포함돼 있다. 18세 미드필더 후고 소후레크(스파르타 프라하)다. 소후레크는 월드컵이 개막하면 나이가 18세 4일이 된다. 북중미 월드컵 선수단 중 최연소 선수 '2위'다. 

    소후레크는 지난달 코소보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월드컵 본선 준비를 마쳤다. 체코 축구 역사상 최연소 A매치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체코의 미래로 불린다. 소후레크는 선발보다는 교체 자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은 소후레크의 잠재력을 경계해야 함이 마땅하다. 

    개최국이자 A조 최강이라 불리는 멕시코는 평균연령 27.50세로 한국보다 조금 높다. 멕시코는 26위다. 한국과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멕시코는 '슈퍼 신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질베르토 모라(클럽 티후아나)다.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48개국, 1248명의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가 바로 모라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면 17세 240일로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모라는 소후레크와 사정이 다르다. 그는 멕시코의 현재이자 미래다. 멕시코 핵심 자원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유망주. 일각에서는 '멕시코의 라민 야말'로 표현하고 있을 정도다.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 가능한 모라는 멕시코 리그인 리가 MX에서 최연소 득점, 최연소 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리그 20경기 6골 1도움, 컵대회 3경기 2골을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그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멕시코 역대 최연소 A매치 출전을 포함해 벌써 A매치 8경기를 소화한 모라는 멕시코 선발 자원으로 평가를 받는다. 한국전 출전이 유력하다. 

    모라는 어린 자원으로 자비롭게 볼 선수가 아니라, 승리를 위해 반드시 봉쇄해야 하는 핵심 선수다. 모라를 그라운드에 날뛰게 놔두면, 한국은 절망을 맛볼 수 있다.  

  • ▲ 멕시코의 모라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 선수 중 최연소 선수 1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멕시코의 모라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 선수 중 최연소 선수 1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A조 최약체로 불리는 남아공. 한국의 '1승 제물'로 불리는 팀. 하지만 그들에게는 강점이 있다. 바로 젊음이다. 남아공은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국가 중 가장 어린 그룹에 속해있다. 

    남아공은 평균연령 26.35세로 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남아공보다 어린 팀은 스페인(26.19세), 튀니지(26.15세), 모로코(25.92세),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25.92세), 에콰도르(25.58세), 코트디부아르(25.35세) 등이다. 

    젊다는 것은 활력이 넘치고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객관적 전력이 약하더라도 남아공의 젊음이 폭발한다면 한국이 고전할 수도 있다. 북중미 월드컵 최연소 팀은 코트디부아르다. 한국은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의 스피드와 활기에 처참히 무너졌다. 0-4 참패. 그만큼 젊음은 무섭다. 길을 열어주면 브레이크가 없다. 

    남아공이 '1승 제물'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최고의 적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만나야 한다. 그들의 젊음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경계해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 평균연령 순위

    48. 파나마(30.00세)
    47. 이란(29.81세)
    46. 콜롬비아(29.58세)
    45. 카보베르데(29.23세)
    44. 카타르(28.92세)
    43. 스코틀랜드(28.73세)
    42. 이집트(28.69세)
    41. 브라질(28.65세)
    40. 아르헨티나(28.62세)
    39. 파라과이(28.54세)
    38. 콩고(28.50세)
    37. 우루과이(28.19세)
    36. 오스트리아(28.12세)
    35. 요르단(28.08세)
    33. 우즈베크시탄(27.96세)
    33. 사우디아라비아(27.96세)
    32. 크로아티아(27.88세)
    31. 스위스(27.81세)
    30. 뉴질랜드(27.62세)
    27. 퀴라소(27.54세)
    27. 독일(27.54세)
    27. 포르투갈(27.54세)
    26. 멕시코(27.50세)
    25. 한국(27.46세)
    24. 네덜란드(27.27세)
    22. 튀르키예(27.23세)
    22. 체코(27.23세)
    21. 일본(27.19세)
    20. 벨기에(27.12세)
    19. 아이티(27.08세)
    18. 스웨덴(27.00세)
    17. 호주(26.88세)
    16. 이라크(26.65세)
    14. 세네갈(26.62세)
    14. 잉글랜드(26.62세)
    13. 프랑스(26.58세)
    12. 알제리(26.46세)
    9. 미국(26.42세)
    9. 가나(26.42세)
    9. 캐나다(26.42세)
    7. 남아공(26.35세)
    7. 노르웨이(26.35세)
    6. 스페인(26.19세)
    5. 튀니지(26.15세)
    3. 모로코(25.92세)
    3.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25.92세)
    2. 에콰도르(25.58세)
    1. 코트디부아르(25.3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