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섬나라의 사상 첫 본선 진출예선 홈 5전 전승·무실점, 카메룬 제치고 직행6월 16일 애틀랜타서 스페인전
  • ▲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환호하는 카보베르데인들. ⓒ연합뉴스
    ▲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환호하는 카보베르데인들. ⓒ연합뉴스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H조의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동화다. 대서양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을 밟는다. FIFA 랭킹은 69위. 한 번도 닿아본 적 없는 미답의 영역에 발을 들였다.

    9일 FIFA에 따르면 카보베르데는 2002 한일월드컵 예선부터 도전을 시작해 일곱 번째 만에 첫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도전의 끝은 꽃길이었다. 아프리카 D조에서 카메룬을 제치고 1위로 직행했고, 홈 5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로 장식했다.

    부비스타 감독이 이끄는 팀의 중심에는 베테랑 수비수 스토피라와 측면 자원 라이언 멘데스가 있다. 첫 본선이라는 무게감이 어린 선수들의 발끝을 무겁게 할 수 있지만 예선에서 보여준 단단한 수비는 강호를 상대로도 버틸 밑천이다.

    각 조 1·2위와 함께 성적이 좋은 3위까지 더해 상위 팀이 32강에 오르는 만큼 스페인이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 H조에서 카보베르데가 첫 승점이라도 따낸다면 그 자체가 또 하나의 기적이다. 결과를 떠나 본선에 선 것만으로 카보베르데는 이미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월 16일(한국시각) 스페인(애틀랜타)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갖고 6월 22일 우루과이(마이애미), 6월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차례로 2·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