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 포항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동행콜’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뉴데일리
    ▲ 경북 포항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동행콜’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뉴데일리

    경북 포항시가 이동과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이동권 지원에 나섰다.

    포항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동행콜’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장애인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식을 축하했다.

    시는 개소식을 시작으로 이동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 1~2급과 동반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행콜을 운행할 계획이다.

    ‘동행콜’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지역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일원이다.

    5km에 1,100원의 기본요금(추가요금은 1km당 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포항 시내의 경우에는 5,000원 한도이며 시외의 경우에는 시외버스 운행요금의 2배로 이용할 수 있다.

    동행콜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며 1~2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받아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대중교통의 이용이 어려웠던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교통 선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행콜’ 운행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차량 4대를 지난달 23일부터 시범 운행해 왔다며 올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차량을 구입해 총 30대의 특별교통수단차량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