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현진 선수.ⓒ뉴데일리
    ▲ 류현진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이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16일 만에 다시 캐치볼을 시작한 류현진은 마운드 복귀를 위한 수순에 본격 돌입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했다. 류현진은 팀 훈련이 시작 되기 전 먼저 경기장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었다. 가까운 거리에서 공 30개를 던진 류현진은 취재진에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LA 다저스 트래이너와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훈련을 지켜봤고 꼼꼼하게 류현진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깨가 아프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는 류현진에게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LA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기용될 류현진을 위해 휴식을 줬고 정밀 검사를 받게 했다.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LA 다저스는 긴 리그 일정을 치러야 할 류현진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어깨 통증을 느낀 후 4일간의 휴식기를 보내고 지난달 23일 공을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 류현진을 위해 돈 매팅리 감독은 2주간의 휴식을 통보했다. 

    2주간 류현진은 전혀 공을 던지지 않고 실내 운동을 통해 재활에 힘썼다. 팀 동료들과 스트레칭과 달리기 정도만 함께 소화하며 어깨에 휴식을 줬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는 12일부터는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발 투수들의 등판 일정을 고려하면 실제 복귀는 12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