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통 큰 대규모 장학금 지원 ‘눈길’
  • 대경대학이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통큰’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학생 대상으로 혜택을 받을 학생이 1천 여 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장학금 규모도 9~10억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대경대는 11일 1차 대상자 300명에게 통큰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대경대는 매년 일반·국가장학금 외에 자체적으로 30억원 이상의 규모 있는 장학금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전 학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 대경대가 통큰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11일 장학생으로써 학교생활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통큰 장학금 선서식 모습.ⓒ대경대 제공
    ▲ 대경대가 통큰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11일 장학생으로써 학교생활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통큰 장학금 선서식 모습.ⓒ대경대 제공

    대경대 관계자는 “다른 대학은 국가 지원 사업을 받고 생색내기용 장학금, 기준 없이 퍼주기식 장학금을 하면서 국가에서 지원받는 예산을 낭비하는 측면이 많다” 면서 “이번 대경대 통큰 장학금은 정부사업과 관계없이 대학 자체적으로 학생들 역량지원을 위해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크고, 등록금 동결 5년에 장학금은 늘리는 대학은 대경대학이 유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 장학금 프로그램 내역
    대경대는 우선 이달에 시행되는 장학금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해외로 떠나는 문화, 역사, 직업교육, 산업체 체험프로그램인 ‘대경대 글로벌 취업 대규모 해외파견 장학금’ 지원이다.

    해외로 떠나는 이 프로그램은 대상인원만 300여명에 달한다. 신청한 전체 학과 전공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1인당 소요비용만 100~150만원 가량인데 대학이 전액 부담한다.
     
    성오현 교학처장은 “해외 탐방을 하지 못한 학생들을 우선으로 선발하고, 대경대 모든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 갈 것” 이라고 했다.
      
    또 이 대학이 처음 도입한 ‘빅시스터, 빅브라더(큰형님, 큰누나)’ 장학금. 이 장학금 제도는 신입생들을 전공학과 선배들과 1:1로 연계시켜 전공교육, 대학적응, 일반 상담, 진로고민을 선배들이 밀착해서 관리하는 제도다.   

    이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학과 ‘빅브라더 빅시스터’에 선발된 학생은 대학측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혜택을 입는 학생만 50~1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탤런트 융 복합 특성화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대경대학이 문화, 예술, 융복합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자체, 해외 축제 지역사회에 연계된 재능기부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재능있는 참여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슈퍼 장학금’제도 또한 학생들에게 수혜가 돌아가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일반 학생들에게 대규모로 지급된다. 수혜를 받는 대상 학생들은 ▲ 특수계층의 학생 ▲ 전공우수학생 ▲ 대학 및 학과 공헌자 ▲학업 성취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이번에 대경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통 큰 장학금의 의미는 소외계층의 지원보다는 특성화 대학으로써 분야의 재능 있는 인재 발굴, 해외취업 강화, 직업교육의 다양한 확대와 학생들 역량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장학금 지원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