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교과서에 등재된 '국민타자' 이승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엽은 1994년 캐나다 브랜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화려한 고교 시절을 보내고 2차 1순위로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원래 투수로 시작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타자로 전향했다.

    그는 1997년부터 리그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97년 126경기에 출장하여 3할2푼9리의 타율과 32개의 홈런을 기록해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했다. 1998년에도 38개의 아치를 그려낸 이승엽은 1999년 54개를 쏘아올려 타이론 우즈의 42개 기록을 경신했다.

    2003년 홈런 56개를 기록하며 더 이상 국내에서 오를 산이 없어진 이승엽은 일본에 진출해 4번타자로 활약했다. 2004~2011 시즌 동안 지바 롯데와 요미우리, 오릭스를 거치며 159개의 홈런을 기록해 일본에서도 국민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2012년부터 국내로 돌아와 친정팀인 삼성에서 다시 뛰고 있는 그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그 누구도 비견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홈런타자이자 국민타자라는 것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야구선수 나이로 환갑이라는 마흔을 앞두고 이제 그는 중학교 교과서에 등장해 청소년들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누구도 주저하지 않고 인정하는 국민타자인 이승엽이기에 가능한 멘토 역할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승엽 역시 진정한 국민타자", "국민타자 이승엽 앞으로도 능가할 선수 안나올듯", "국민타자 이승엽 올해 다시 예전 기량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타자 이승엽,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