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공격진이 대폭 물갈이‥슈틸리케號,, 공격진용 사실상 첫 실험
  • ▲ 22일 축구회관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내년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22일 축구회관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내년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내년 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진이 대폭 물갈이 됐다.

    22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대표 공격수들이 박주영, 이동국, 김신욱 등 대부분 제외됐다. 

    특히 그동안 대표팀 기용에 논란이 있었던 박주영(알샤밥)이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의 타깃맨인 베테랑 이동국(전북 현대)과 최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 현대)은 부상 때문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들은 주전 공격의 자리를 메울 포워드로 주전급 대우를 받지 못한 선수들로 알려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주목을 받은 조영철(카타르SC)이 간판 공격수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이근호(엘자이시), 존재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신예 이정협(상주 상무)이 나머지 두 자리에 들어갔다.

  • ▲ 이정협 선수.ⓒ상주 상무
    ▲ 이정협 선수.ⓒ상주 상무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진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공격진의 기본 역량으로 강조해왔다. 슈틸리케는 조영철이 '제로톱' 전술을 잘 수행할 포워드"라고 설명하며 이번 아시안컵에서 그가 간판 공수격로 기용될 것을 암시했다.

    앞서 조영철은 슈틸리케호의 데뷔전인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그런 역할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지난달 요르단, 이란 원정에서도 부름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게 선발된 이근호는 아시아권 선수들과의 대결 경험이 많은 베테랑으로서 최전방뿐만 아니라 공격진 어느 자리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로 폭발적 스피드를 갖춰 상대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투입될 때 큰 파괴력을 발휘해 주전 같은 백업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 ▲ 22일 축구회관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내년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22일 축구회관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내년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또, 슈틸리케 감독은 한교원에 대한 후한 점수를 줬다. 슈틸리케 감독은 "본인이 열정이 넘쳐서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하지만 대표팀에 들어와서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본인도 열심히 노력했기에 최종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리게 됐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이후 남태희, 한교원, 김민우, 이정협 등 그동안 중용되지 않았던 멤버들을 적극 활용하며 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 주전 구도가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러 가겠다는 야심차 목표를 드러냈다.

    한편, 조영철, 이근호, 이정협으로 물갈이된 슈틸리케호의 포워드진은 다음 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화력을 시험한다.

    2015 아시안 컵 [대한민국 대표팀]최종명단

    GK
    김승규(울산),김진현(세레소 오사카),정성룡(수원FC)

    DF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사와), 김영권(광저우 에베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서울FC), 박주호(마인츠), 김주영(서울FC)

    MF

    기성용(스완지),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 SC), 남태희(레퀴야), 구자철(마인츠), 김민우(사간 도스), 이명주(전북 현대)

    FW

    조영철(카타르 SC), 이근호(엘자이시 SC), 이정협(상무)

  • ▲ 김승규 선수.ⓒ울산 현대
    ▲ 김승규 선수.ⓒ울산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