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 관계 원만하고 일처리 꼼꼼… 전문성 떨어진다 지적도
  • ▲ 靑재난안전비서관에 내정된 이재율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자료사진) ⓒ뉴데일리DB
    ▲ 靑재난안전비서관에 내정된 이재율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자료사진) ⓒ뉴데일리DB

     

    청와대에 신설된 국정기획수석 산하 재난안전비서관에 내정된 이재율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1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난안전비서관은 재난안전 사고에 대한 청와대와 국민안전처의 업무 공조를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청와대에서 재난 안전 업무는 정무수석실 내의 사회안전비서관이 도맡았지만 재난안전비서관에 관련 기능을 넘기고 치안분야에 집중하게 된다.

    이 내정자는 경기 출신으로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했다. 경기도 기획관, 화성시 부시장, 도 문화관광국장, 경제투자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행정안전부 재난관리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다시 경기도에서 경제부지사를 지낸 뒤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지자 총괄조정관을 맡았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허술한 초동 대처로 감사원 감사에서 '주의 요구'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이 내정자는 성품이 온화해 대인 관계가 원만하며 일처리도 꼼꼼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