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북한 인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북한 주민의 인권상황에 대해 “온전히 존중받아야 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가 소외되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6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 동포인 북한 주민의 인권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은 지난 60여년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그동안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목표를 동시에 이뤘고,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세계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해서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보호에 있어 더욱 많은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

특히 우리 동포인 북한 주민의 인권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온전히 존중받아야 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가 소외되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한반도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엄성과 생명이 존중되어 사람답게 잘 살 수 있고, 나아가 행복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인권선언은 인류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약속으로, 인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마땅히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권은) 인류가 실현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며 자유와 정의, 평화의 기초이기도 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