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황영철 의원실
새누리당 황영철-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 동계올림픽 분산개최 권고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강원도 홍천·횡성이 지역구인 황영철 의원은 9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일본과 같이 치른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도 정서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분명하게 (한국에서) 단일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2018 동계 올림픽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논란이 나올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일단 우리 중앙정부나 강원도가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준비된 대로 잘 치러갈 수 있는 방법을 더욱 더 모색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 예산을 쓰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내부에서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도 "IOC총회가 오늘 올림픽 아젠다 2020을 결정하게 되면 그 내용에 분산 개최가 포함돼 있는데, 일본과 분산 개최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와 관련, "문제는 지금 IOC를 설득하는 채널이 없다는 것"이라며 "IOC를 설득하려면 채널과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아무런 채널이 존재하지 않으니까 참 답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8일 마카오에서 임시총회에서 '올림픽 개혁안 2020'을 통과시키면서, 올림픽 개최에 드는 비용 절감과 흥행을 고려해 평창올림픽 일부 종목을 일본에서 치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