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등 주택 6개 동 지붕 파손 등… 총 56개 항로 통제
  • ▲ 지난 1일 강풍으로 손상된 경주의 한 초등학교 강당의 지붕을 관계자들이 보수하고 있다. 2014.12.2 ⓒ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지난 1일 강풍으로 손상된 경주의 한 초등학교 강당의 지붕을 관계자들이 보수하고 있다. 2014.12.2 ⓒ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일부터 주택과 어선이 파손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강풍으로 이날 오전 6시까지 경북 경주 안강제일초등학교 체육관의 지붕 마감재가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강원 등 일대에서 주택 6개 동의 지붕이 파손됐고, 영천·춘천에선 비닐하우스 2동과 벌통 250동이 훼손됐고, 경기 화성에선 어선 2척이 손상됐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목포 22개, 여수 15개, 완도 13개, 제주 6개 등 총 56개 항로가 통제됐다. 내장산, 변산반도 등 2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29곳도 출입이 금지됐다.

    현재 충남, 전북, 제주 산간, 울릉도, 독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렸으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2일 오후를 기준으로 전남과 세종시에, 3일 새벽부터 충북과 전북에 대설예비특보를 내렸다.

    중대본은 전날 충청‧전라지역에 대설주의보에 따라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 구호물자를 확보하고 응급복구 장비를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면도로, 보도 등 제설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