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하 직위도 민간 전문가 임기제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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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민안전처가 안전관리를 담당할 민간인력 수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안전처는 2일 "여러 가지 우려를 씻어내고 명실상부한 안전관리 전문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국민의 안전관리를 민간 전문가에게 대폭 개방한다"고 밝혔다.

    먼저, 안전처는 과장급 이상 직위에 개방형이나 공모 직위를 법정상한선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직위인 안전감찰관, 지진방재과장, 재난보험과장, 민방위교육원 재난안전교육과장 등 4개 직위는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서 지난 1일부터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특수재난실 8개 직위는 직무분석을 마친 후 12월 중순부터 공모할 계획이다.

    5급 이하 직위에 대해서도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할 방침이다. 타 부처 경력자 또는 지자체의 현장 전문가를 충원하기 위해 12월 초부터 공모할 계획이고, 앞으로 분야별 민간 전문 인력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처는 전문가 우대 승진, 순환보직 제한, 타부처·지방·민간과 인사교류 확대 등 보직관리를 개선하고, 재난대응역량 강화에 필요한 교육훈련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안전처는 향후 시․도에 재난안전 실․국장이 신설되는 것을 계기로 중앙과 지방간 인력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재난안전 관련 유기적인 협력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