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C, 에스쁘아, 네이처리퍼블릭 명동 신규 매장 오픈, 브랜드 철학 담아

  •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만나보려면 [명동]으로 가면 된다. 

유동인구가 하루에 150만 명에 달하는 명동은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도 자리잡으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해마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요우커를 사로잡으려는 브랜드들의 전략이 돋보이는 곳으로 일반 지역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개성있는 매장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 오픈한 카버코리아, 에스쁘아, 네이처리퍼블릭도 각각 브랜드 콘셉트와 철학을 담은 독특한 매장 형태로 내국인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 ▲ 카버코리아, 네이처리퍼블릭, 에스쁘아


    <카버코리아(대표이사 이상록)>는 A.H.C, 샤라샤라, 비비토 등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 매장을 명동에 오픈했다. 

    카버코리아 복합매장은 중국 관광객인 요우커를 집중 공략해 명동 1번가와 근접한 충무로 화장품 거리에 위치했으며, 실제 매장 주변에 유명 호텔들과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을 온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버코리아 복합 매장 1층은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 브랜드 A.H.C를 비롯해 샤라샤라, Dr.MJ로 구성됐으며, 2층은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인 비비토를 만나볼 수 있다.

    카버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특히 요우커 고객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뷰티 최대 상권이자 관광특구가 된 명동을 복합 매장의 첫 번째 지점으로 택하게 됐다”며 “원 스톱 쇼핑 핫 플래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셔너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는 지난 19일, 명동 중앙점과 유네스코점에 이은 세 번째 매장인 명동역점을 오픈했다.

    기존 매장보다 메이크업 전문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명동역점은 보다 자유롭게 체험이 가능한 [메이크업 피팅 바(Make up Fitting Bar)]를 넓게 마련해 제품 테스트의 편리성을 강화했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메이크업을 즐겨 볼 수 있도록 제품 설명과 메이크업 팁 정보가 담긴 셀프 가이드를 마련했으며, 기존 명동 매장과 마찬가지로 중국어·일본어 가능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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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에만 1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자연주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친환경 플래그십 스토어인 명동유네스코점을 오픈했다.

    친환경 매장인만큼 2층에서 3층으로 이어지는 건물 전면에 살아있는 사철나무 화분을 하나씩 정성스럽게 심었다. 60세 이상 시니어 인력들이 작업에 참여한 그린 컬러의 생화 외벽은 알록달록한 간판은 강렬한 자연주의 이미지를 나타났다.

    매장 내부도 대형 가든월과 살아있는 알로에와 허브를 제품과 함께 연출했으며, 화산석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원목 소재의 진열대 등 친환경 소재를 극대화해 도입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지난 5일 테스트 오픈한 결과 하루 방문객수가 4000명에 이를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고객들은 생화로 꾸며진 매장을 보고 신기해했으며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 = A.H.C, 에스쁘아, 네이처리퍼블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