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일에 릴레이 1인 시위"통진당 해산 바라는 간절한 염원, 재미있게 표현할 것"
  •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사건에 대한 최종변론이 열리는 25일 통진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펼쳐진다.

    <스토리케이>, <북한인권학생연대> 등 청년단체들은 19일 “릴레이 코스프레 1인 시위는 25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전화(02-707-2040)로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스토리케이 홈페이지(http://www.storyk.co.kr)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케이 이종철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바라는 대학생의 간절한 염원을 가장 즐거운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책임은 저희가 질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통진당 해산 재판의 법무부 측 증인으로 나선 바 있으며, 최근 통진당의 실체를 파헤친 도서 [진보에서 진보하라]를 발간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박한철 헌재소장이 지난 10월 헌재 국정감사에서 통진당 해산심판을 연내에 선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에 올해 안에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헌재에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간략히 소개했다.

    《통진당의 전신인 민노당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기반으로 2000년 창당했지만 그 기반이 매우 약했다. 그러나 2002년 16대 대선에서 권영길 대선후보가 3.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총 10석을 차지해 원내 기반을 마련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내부 노선 갈등 속에 2011년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후신) 등과 다시 뭉쳐 통진당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2012년 통진당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이 제기되고, 이에 관련해 당내 폭력사태를 겪으면서 다시 분당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구당권파를 중심으로 남겨진 통진당은 당을 추스르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던 중, 2013년 말,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됐고,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통진당을 해산해 달라”며 헌재에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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