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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푸틴에 전달한 친서 내용은 “형님, 저 좀….”

18일 오후, 푸틴 대통령과 전격 면담…1시간의 면담, 친서 내용은 비공개

입력 2014-11-19 12:14 수정 2014-11-19 18:09

▲ "존경하는 푸틴 형님께. 형님께서 쌀 좀 보내주신다면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고…." 최룡해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한 김정은의 친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北선전매체 보도화면 캡쳐.

김정은의 특사로 러시아를 찾은 최룡해가 18일(현지시간) 저녁,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면담했다.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 공보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북한 특사를 접견했다. 최룡해 특사는 북한 지도자의 친서를 갖고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룡해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와 면담에서 오고 간 대화 내용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국 언론들은 최룡해가 대동한 특사단의 비중 등을 근거로 ‘러-북 정상회담 제안’이 아닌가 내다보고 있다.

최룡해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노광철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과 함께 러시아를 찾았다. 만약 특별한 주제가 아니라면 김형준 駐러시아 북한 대사나 이수용 외무상,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보냈을 텐데 이번 특사단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여기다 최룡해는 나흘 동안 모스크바에 머물면서, 20일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도 알려져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친서’나 특사단의 러시아 방문이 ‘정상회담’이 아니라 ‘북핵과 진영 가담을 담보로 한 지원요청’이 아닌가 내다보기도 한다.

주요 강대국을 자처하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세습독재’로 권력을 잡은 30대 초반의 풋내기를 ‘정상’으로 취급하기에는 자존심이 너무 상할 텐데 김정은이 이를 모를리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 과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김정은의 정상회담 요청을 단박에 거절한 바 있다. ‘격이 너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적은 정상회담 보다는 최근 긴밀해진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발판으로 쌀, 석유 등의 물자와 대북투자 등 ‘전폭적인 대북지원’을 요청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 댓가로는 중국 대신 러시아 쪽에 붙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최룡해 일행은 22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문 뒤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24일 평양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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