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 오는 20일(한국시각)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씨엠이(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골프 여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올 시즌 LPGA 최종전인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수상자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루이스에게 5개월간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난달 다시 가져왔다.

    그러나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는 루이스(229점)에게 불과 3점 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8위(3점 부여)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

    박인비는 직전 대회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9점(단독 3위)을 확보한 반면 루이스는 28위에 그치면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루이스는 2012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박인비는 지난해에 이어 개인 첫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고 있다.

    박인비는 상금왕 3연패도 노린다.

    현재 시즌 상금 220만9460달러(24억3000만원)를 확보한 박인비는 루이스(250만2309달러)와는 30만달러 차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50만달러인 만큼 결혼 이후 최근 컨디션이 급상승 중인 박인비가 최종 우승, 상금왕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