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31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치며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를 기록, 2위 펑산산(중국)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등 네 명이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박인비는 LPGA 올해의 선수상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올해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과 8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롤렉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87점으로 2위다.

    1위는 217점인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현재 루이스와 30점 차이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30점을 추가해 올해의 선수 2연패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