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LG서 방출·2009년 입대…2011년 넥센 입단
  • ▲ 사진은 2012년 신인왕에 오른 서건창 선수의 모습. 오른쪽은 당시 MVP를 받은 박병호 선수(오른쪽).ⓒ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 사진은 2012년 신인왕에 오른 서건창 선수의 모습. 오른쪽은 당시 MVP를 받은 박병호 선수(오른쪽).ⓒ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뉴데일리 스포츠】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이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올 시즌 201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이 MVP로 뽑혔다. 서건창이 기록한 201안타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부터 지금까지 누구도 기록하지 못했다. 

    서건창은 2012년 신인왕을 수상했고 올해 MVP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서건창은 "2년 전에 이 자리에서 신인왕이 됐을때도 굉장히 떨렸는데 오늘도 떨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온 원동력인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건창은 광주일고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2008년 LG 트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LG에서 1군에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하고 방출됐고 2009년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는 군 복무 후 2011년말 입단 테스트를 거쳐 넥센 유니폼을 입었고  팀 동료 김민성의 부상으로 2012년 주전 2루수로 뛰면서 신인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