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넥센 히어로즈 강정호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의 저명한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유격수 강정호는 이번 겨울 가장 흥미로운 포스팅 후보"라고 밝혔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에서 메이저리그 전문가로 활약한 개몬스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유명 칼럼니스트다.

    개몬스의 이 언급은 강정호에 대한 미국 야구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강정호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의 'NJ.com'은 강정호에 대한 기사에서 "한국 유격수 중 강정호는 최고다. 그는 한국 프로야구 4시즌에서 20개 이상 홈런을 때려냈다. 또 골드글러브를 3차례 수상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보다 한 단계 수준이 낮은 일본 프로야구보다도 한 단계 아래다. 강정호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부정적인 평가도 내렸다.

    이어 "강정호의 올해 성적이 역대 최고의 기록인지, 아니면 앞으로 이 정도 성적을 꾸준히 올릴 수 있는 선수인지 분석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또 강정호에 관심을 보이는 뉴욕 양키스에 대해 "강정호는 27세로, 32세인 스테판 드류, 30세인 핸리 라미레즈 등과 비교해 오래 활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포스팅 비용 등을 생각하면 양키스는 강정호 대신 드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