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시리즈 첫 경기에서 웃었다.

    오승환(32)은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한신이 6-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첫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시속 147㎞짜리 직구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음 이마이야 켄타를 2루수 직선타, 하세가와 유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가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등판한 이유에 대해 오승환은 경기 후 "일본시리즈 1차전이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분위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어 "19일부터 어제까지 푹 쉬었다. 충분히 쉬고 등판하니 몸 상태가 좋았고, 구위도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대호와의 맞대결이 무산된 데 대해 오승환은 "이대호가 오늘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타격감은 무척 좋아보였다. 2차전에서 경계해야할 타자"라고 평가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