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 홈경기에서 역전승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대 4로 대승하며 월드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리셋'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글송은 2.2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자택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이 폭발했다.

    특히 SF 감독이 최고의 선수로 꼽는 4번 타자 헌터 펜스(사진)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조 패닉과 파블로 산도발도 각각 멀티히트,2타점을 올려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는 4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그러나 6회 캔자스시티 네 번째 투수 브랜드 피네건이 1이닝 동안 5점을 허용해 패전을 안았다.

    SF는 2대 4로 뒤져있던 5회 2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든 뒤 6회말을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안타 4개와 희생번트 1개, 고의 4구 1개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해 7대4로 승부를 뒤집었다.

    SF는 또 7회 패닉의 2타점 2루타와 펜스의 1타점 2루타 등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더 뽑았다.

    11-4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9회초 헌터 스트릭랜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5차전은 AT&T 파크에서 27일 열리는데, 캔자스시티 선발은 제임스 쉴즈, SF 선발은 매디슨 범가너가 각각 예고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