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끼리 왜 이래' 압도적인 차이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0회는 28,6%(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함은 물론 2위(14.5%)와는 거의 두 배 차이가 나며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강심(김현주)과의 진도를 뽑기 위해 고민하던 태주(김상경)는 영설(김정난)에게 SOS를 치며 조언을 구했다. 영설의 조언에 따라 태주는 다음날 아침부터 본격적인 작전에 들어갔다. 

    출근하면서 카페라테를 시작으로 매운 떡복이에 주말 영화티켓과 저녁식사 예약까지 강심을 향해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이어갔다. 그 동안 까칠남의 전형을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다소 버터남의 모습까지 반전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태주와 강심의 관계에 대해 수근거리는 회사 직원들을 목격한 백설희(나영희)는 태주의 사무실로 찾아가 태주와 강심 모두에게 조심할 것을 경고하였다. 특히, 태주에게는 강심과의 연애가 "격 떨어진다"는 말을 하고 이 말을 엿듣게 된 강심은 자존심 상하며 현실을 깨닫는 듯 했다. 

    그날 저녁 강심은 태주를 찾아가 대신 갚아준 2억을 돌려주며 조금은 흔들렸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서도 둘 사이가 상무와 비서이상의 사이로 갈 수 없음을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돌아갔다. 

    태주는 강심의 동네까지 와서 강심을 설득했으나, 강심의 태도는 완강했다. 이렇게 둘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동안 변우탁(송재희)이 나타나 태주에게 한 방을 날렸다. 강심과 변우탁의 14년만의 만남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변우탁의 등장으로 인한 강심과 태주 러브라인의 변화, 달봉과 옛 뒷골목 친구들의 싸움으로 인한 후폭풍, 발을 헛디뎌 넘어져 다친 순봉의 상태 등이 궁금해지는 '가족끼리 왜이래' 21회는 26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가족끼리 왜이래' 시청률, 사진=KBS2 '가족끼리 왜이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