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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뚝돼지’ 김정은, 서둘러 나왔다? 왜?

정부 관계자 “신변이상설 불식시키기 위해 지팡이 짚고 나온 듯”

입력 2014-10-14 18:30 수정 2014-10-14 18:38

▲ 북한 선전매체들이 14일 보도한 사진 가운데 하나. 지팡이를 짚은 김정은이 떠들고 있다. ⓒ北선전매체 보도화면 캡쳐

‘절뚝돼지’ 김정은이 40일 만에 등장하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김정은이 서둘러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을 내놨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등장 소식이 전해진 14일, 지팡이를 짚고 나온 것과 다리를 절뚝거리는 부분 등을 예로 들면서 “김정은이 아직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대외적으로 실각설, 중병설 등 신변이상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서둘러 나온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김정은이 40일 만의 공개활동을 한 장소가 평양의 위성 과학자 주택지구인 이유를 “핵-경제 병진노선을 재확인하기 위한 측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김정은 자신이 직접 지시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고 보여 이곳을 선택한 게 아니겠냐는 추측도 내놨다.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는 김정은이 14일 ‘깜짝 등장’ 할 때까지 한국 정보기관이 제대로 파악 못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지만, 정부는 예전부터 김정은이 ‘통풍’이나 ‘발목부상’, ‘족저근막염’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김정은이 이 가운데서도 일명 ‘치맥병’으로 알려진 통풍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맥주를 즐겨 마시는 비만 체형의 사람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병으로, 신장기능 이상으로 단백질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면서 생긴 요산이 관절, 연골 주변 신경계를 자극하는 병이다. 통증이 매우 심해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이 심할 경우에는 심장에도 많은 무리를 준다고 한다. 실제 해외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장마비, 뇌졸중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정부는 김일성과 김정일 또한 심근경색을 겪는 등 심장계통 질환이 있었던 점에 따라 김정은이 통풍에 걸렸을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또한 김정은이 양쪽 다리 치료는 끝낸 상태에서 공개석상에 서둘러 나왔으며, 방북했던 프랑스 의료진들이 김정은을 직접 치료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추정은 대북 전문가들의 의견과도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이어서 김정은의 건강 문제가 향후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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