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7년 유엔이 정한 '새천년개발목표' 9가지. 교육은 두 번째 목표다. ⓒ유엔 홈페이지 캡쳐
    ▲ 2007년 유엔이 정한 '새천년개발목표' 9가지. 교육은 두 번째 목표다. ⓒ유엔 홈페이지 캡쳐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교육 분야 무상원조 방향을 잡기 위해 서울대와 머리를 맞댄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는 7일,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과 함께 한국의 교육 분야 무상원조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 설정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Post-2015 한국교육 ODA 현황과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KOICA는 서울대로부터 교육 분야 무상원조 전략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시민사회, 대학 등의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OICA는 “교육 기회의 불평등 해소는 UN이 제시한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8개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전 세계 아동이 2015년까지 성별 등에 관계없이 초등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 분야 무상원조의 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도 KOICA를 통해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인적, 물적자원을 지원해 왔다고 한다.

    KOICA는 보다 나은 교육 분야 무상원조를 위해 2012년부터 시민사회, 기업, 학계 등의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협력연대(DAK)’를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서울대는 교육개발 분과의 좌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KOICA는 이날 포럼을 통해 국내 교육 무상원조 관계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폭넓게 들을 수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삼아 무상원조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